울산운전도로연수 비용 10시간 탄탄하게 배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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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너무 바빠서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었어요.
올해 다른 지사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급하게 이사도 하고 차도 구입하고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느라
몸이 2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신없는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답니다.

이제는 새로 가게 된 부서에서도
나름 잘 적응을 해서 너무 잘 다니고 있어요.
처음에는 나한테 왜 이런 일이 생기나,
이직을 해야 하는 건가 고민이 많이 됐었는데
다 지나고 보니까 오히려 저한테는
잘된 일이 아니었나 싶어요.

특히 운전을 시작하게 된 게
저한테는 큰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전 면허는 있었지만 운전을
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었거든요.
서울에 계속 살다보니까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회사 출퇴근이 그렇게
불편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크게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어요.

거기다 요즘 집값이 이렇게 비싼데
괜히 차를 사게 되면 돈 나갈 데가 너무
많으니 차는 그냥 포기하기로
마음먹은 것도 있었죠.
그런데 이번에 발령을 받게 된 곳은
경기도에 있는 곳이라 출퇴근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차가 필수였죠.
사실 이직을 해야 하나 고민을
했던 것도 이것 때문이었어요.

서울에서 잘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지방 발령이라니 ㅠㅠ
도저히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인사과에 몇 번 면담을 해도
맡길 사람이 저밖에 없다는 답변을 들었고
저는 일단 제 운명을 받아들여야 했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차를 알아보고
장롱면허운전연수까지 받게 되었어요.

너무 정신이 없다 보니까 나중에는
그냥 저절로 제가 업체를 알아보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거의 강제로 시작하게 된 운전이었는데
오히려 제 생각 자체를 바꿔 놓을 정도로
너무 만족했고 이 타이밍에 운전을 시작한 게
정말 다행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뭔가 시야가 더 넓어진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방문연수로 이루어 졌는데요.
제가 이미 경기도로 이사를 간 이후에
연수를 시작했기 때문에 대중교통이 좋지 않아
무조건 방문연수가 되는 곳을 알아봤어요.
아마 서울이었으면 거의 방문연수가 되었을텐데
경기도는 또 업체마다 되는 곳이 있고
되지 않는 곳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더 꼼꼼히 확인을 해야 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조건들을 따져 가며
운전연수 업체를 최종적으로 골랐고
연수를 시작했어요.
저는 총 4일간 연수를 받았고 10시간 진행했습니다.
제가 연수를 받은 업체는 기본적으로
가르치는 커리큘럼이 존재하긴 했지만
일부 코스는 제가 선택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저는 출퇴근길, 제 본가 가는 길을 골라서
자유 코스 연수도 함께 받았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제가 자주 갈 곳들을
코스로 선택해서 강사님께 집중 연수를
받으니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어차피 연수가 끝나면 바로 저는 혼자서
자차 출퇴근을 시작해야 했기 때문이죠.

저는 자차로 연수를 받아서 가격은
29만원을 지불했습니다.
업체 차량으로 받게 되면 32만원, 34만원
이라고 말씀을 해주시더라고요.
가격은 어차피 별로 차이가 나지 않으니까
차가 없으신 분들도 바로 연수부터
받아봐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와서 장롱면허운전연수를 받아보니까
왜 이걸 이제 받았나 싶더라고요.
어차피 차가 없는 상태라도 인생에서
운전을 해야 할 상황은 언젠가 올테니
운전을 배워두는 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10시간 정도를 계속 연수를 받아보니까
이게 운전이 늘 수 밖에 없어요.
운전은 진짜 안해서 안 느는 거지
제대로 된 강사님이 옆에 붙어서
하나 하나 다 가르쳐주면 진짜 금방 늘어요.
저도 제가 이렇게 바로 운전을
잘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요.
처음에는 제가 좀 소질이 있나 싶었는데
다들 이정도 속도로 실력이 느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
10시간이 처음에는 좀 짧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혼자서 운전을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을 갖추는데는 딱 좋은 시간인 것 같아요.

장롱면허운전연수는 1일차는 기본 조작법부터
주변 도로 주행, 2일차는 출퇴근 길, 3일차는
본가 가는 길 , 4일차는 주차 연수로 이루어졌어요.
본가에 가는 길에는 고속도로가 있기 때문에
고속도로도 연습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짠 자유 코스이지만 정말
완벽한 코스가 아니었나 싶어요 ㅎㅎ
강사님도 운전 연습하기에 딱 좋은 것 같다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최대한 빨리 끝내고 싶어서 주중반으로
등록을 해서 연수를 받았고요.
퇴근을 하자마자 회사 앞에서 강사님을 만나서
운전 연습을 진행했습니다.
그렇게 매일같이 만나 연수를 하니까
운전이 금방 늘더라고요.
강사님하고도 금방 친해져서 운전 연수는
너무 재미있게 즐길 수 있었어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운전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했잖아요.
저는 제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쌩쌩 달리며
바람을 맞는 게 이렇게 기분 좋은 일인 줄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제까지 남들이 운전해주는 차만 탔었는데
제가 운전을 하게 되니까 기분이 묘하기도 하고
진짜 어른이 된 기분이 들더라고요.
특히 고속도로를 달릴 때 정말 좋았습니다.
이건 아직 못 느껴보신 분들은
꼭 느껴보셨으면 좋겠어요.

아마 장롱면허를 보유중이신 분들은
그러려고 그러는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까
계속 운전을 안하게 되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요.
저도 그랬기 때문에 그 이유를 잘 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분들께 그냥 빨리
장롱면허운전연수 받고 운전 초보를
탈출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즘은 주말마다 차를 타고 좀 멀리 있는
대형 카페에도 다니면서 힐링하고 있는데
이게 그렇게 좋습니다.
운전을 시작하고 나서 제 삶이 바뀐 기분이에요!